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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 ‘고도를 기다리며’의 디디를 보며 나는 부끄러웠다. 디디는 기억을 잃어가는 고고를 늘 다정하게 대한다. 어디선가 얻어맞고 오는 디디를 보면 우선 팔 벌려 안아준다. “이리와, 안아줄게.” 고고가 잠들 땐 어깨를 내어준다. 나는 아버지에게 디디 같은 존재였을까? - 김상우의 아주 사적인 연극일기
● "그림을 그리지 않곤 못 배기겠어"
물에 빠진 사람이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, 우선 헤어 나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?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으니까. ‘달과 6펜스’의 찰스 스트릭랜드에게는 그림이 그랬다. 그림을 그려야 했다. 그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단다. 그렇게 얘기하는 스트릭랜드에게는 가족을 버린 미안함은 일절 없다. - 손태선의 발레화가의 서재
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의 리사이틀이 오는 4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.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알반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.
● 뮤지컬 - 헤드윅
뮤지컬 ‘헤드윅’이 이달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. 자유와 사랑을 찾아 떠나온 상처로 얼룩진 로커 헤드윅의 이야기다.
● 전시 - 필립 파레노 '보이스'
필립 파레노의 개인전이 7월 7일까지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. 야외에 세워진 인공지능 타워 ‘막’을 비롯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영상, 조각 등을 선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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